유갑순기념사업회

공지사항

"값진 희생이 세월에 묻히지 않도록 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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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후 기자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23-07-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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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간|사| 우리 강화군은 일본이 국권 침탈을 본격화하던 조선 말기 강화의병과 1919년 3월 1만 명이 참여한 3.1독립만세운동, 반제국주의 투쟁 등에 많은 분들이 순국하거나 투옥되었던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에 대한 사료가 적어 상당수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직후부터 최근까지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세상을 뜬 지 한참이 지나서야 그 행적이 재조명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강화군에서는 미포상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경과 의병투쟁을 벌인 미포상 독립유공자 30명을 발굴하였으며, 이분들에 대한 포상신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이 추서되더라도 항일투쟁에 몸 바치다 이른 나이에 절명해 후손을 보지 못했거나 어려운 삶을 살다 후손마저 뿔뿔이 흩어져 찾지 못하는 독립유공자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우리 강화군 출신 독립유공자 중 훈·포장을 전달하지 못한 분들이 17명에 이르며, 그중에 유갑순 열사는 독립자금 모금책으로 활동 중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하신 애국투사로 유족이 없어 현재 훈장을 국가가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본적지 강화의 지역분들이 유 열사 순국 100년 만에 그 공적을 기려 독립운동유갑순기념관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일대기를 책자로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며, 후세에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이 이어지기 위하여는 이러한 값진 희생이 세월에 묻히지 않도록 드높이고 전승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갑순 열사 일대기 출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독립운동유갑순기념관사업추진위원회 유열규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유천호 강화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