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열사 인물전, 강화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거룩한 발자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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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냉랭하게 얼어붙었던 세상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나라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애국열사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외세의 침략에 맞선 그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젊디 젊은 나이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다가 순국한 유갑순 열사를 특별하게 떠올리게 됩니다.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에서 태어난 그는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및 정치범죄 처벌령 위반, 공갈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국하셨습니다.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8년에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으나 그 공과 업적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진 바는 많지 않습니다.
이를 안타까워한 그의 본적지 강화의 후손들이 유 열사를 기념하기 위해 사업회를 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소산으로 인물전까지 펴낸 일이 기꺼이 축하할 일이기에 짤막한 축사를 보탭니다.
역사적인 자료를 수집, 연구하여 이것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노력에 다시 한번 머리를 숙이며, 모쪼록 유갑순 열사 인물전이 강화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거룩한 발자취로 길이 남길 바랍니다.
김영환 인천일보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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