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후대에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
페이지 정보

본문
|축|간|사|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치셨던 유갑순 열사의 생애와 공적을 담은 <독립운동가 유갑순 일대기>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갑순 열사는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셨습니다.
1920년 상경하여, 동지들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자금을 모금하고, 조선총독부 도순사(道巡使) 자격으로 종로경찰서에 잠입, 조국을 위한 정보활동을 전개하셨습니다.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오로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숱한 위험을 감내했던 열사는 결국 1921년 일제에 체포되었고, 같은 해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르다 순국하셨습니다.
정부는 늦었지만 유 열사의 위훈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서슬 퍼런 탄압과 억압을 극복하고 조국 광복의 찬란한 역사를 쟁취할 수 있었던 것은 유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열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하기에 독립된 나라를 물려주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온전히 계승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무입니다.
그런 점에서 <독립운동가 유갑순 일대기> 발간은 열사의 생애와 공적을 통해 조국 독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록물이자 유산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각 지역의 독립유공자 분들을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들이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역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선양하고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천 강화 출신의 독립유공자 유갑순 열사의 공적과 행적을 찾고, 이를 일대기로 엮어 내는 데 열과 성을 다해주신 독립운동유갑순기념관사업추진위원회 유열규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 이전글"유갑순 지사 일대기, 자유와 독립 일깨우는 귀중한 사료" 23.07.20
- 다음글"순국으로 영원히 산 유 열사 큰 뜻 받들어야" 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