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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주민들 '유갑순 지사 숭고한 뜻' 기리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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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3-07-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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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출신 독립운동가 유갑순(1892~1921) 지사의 인물전 발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에 있는 마리산초등학교 총동문회와 덕포리 이장단, 덕포리 체육회 등은 '유갑순 지사 기념관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훈장 애국장 지역 독립운동가 추진위 구성 '인물전 발간' 진행중 이 지역 출신인 유갑순 지사는 서울 경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1920년 5월 서울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교통국 경성 담당 이원직(?~1945)에게 임시정부가 발행한 공보와 독립신문을 받아 이를 배포하기 위한 자금과 동지를 모으다가 체포됐다. 유갑순 지사는 주변 사람에게 임시정부 총감부 명의 특파원증을 보이며 "우리들 청년이 묵시할 시대가 아니다. 서로 함께 조선 독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는 기록이 그의 판결문에 나온다. 유갑순 지사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21년 6월27일 옥중에서 숨을 거뒀다.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에는 유갑순 지사의 생가터가 남아있다. 정부는 유갑순 지사가 독립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해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그의 유족을 찾지 못해 아직까지 건국훈장 애국장을 건네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추진위는 유갑순 지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알리기 위해 독립운동 인물전을 발간하기로 하고, 1천만 원 기금을 모았다. 내년 전국 도서관등에 4만 권 배포 1천만 원 기금 모아… 모금도 병행 추진위는 내년에 4만 권의 인물전을 발간해 전국의 도서관과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인물전 제작에 필요한 7억원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강화군, 강화군의회, 인천시 등의 협조를 받아 모금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내년 광복절에 맞춰 출판기념회를 열고, 유갑순 지사의 인물전을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추진위 유열규 위원장은 "유갑순 지사는 일제에 붙잡혀 재판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돌아가셨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숭고한 그의 뜻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인물전 발간을 계획했다. 뜻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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