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출신 유갑순 애국지사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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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리 주민 등 기념관사업추진위 독립운동 ‘인물전’ 발간 적극 나서
인천 강화지역 출신 독립운동유공자 유갑순 애국지사의 ‘독립운동 인물전’ 발간이 추진된다.
19일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마리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유열규 총동문회장은 덕포리 이장단, 체육회 등 마을지도자 20여 명과 함께 ‘유갑순 지사 기념관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921년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에 붙잡혀 옥고 중 사망한 유 애국지사의 얼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추진위는 유 지사의 활동을 알리고자 ‘독립운동 인물전’을 발간하기로 하고 유 총동문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위원 등에게서 1천여만 원의 기금을 모금한 추진위는 비영리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추진위는 ‘인물전’ 책자 4만여 권을 내년 발간해 전국의 도서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해 음지에서 활약한 유 지사를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홍보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추진위는 인천시를 비롯해 강화군과 강화군의회, 유관기관, 군민 등을 대상으로 본격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추진위는 유 지사의 인물전 초고를 준비 중으로, 내년 1월 말께 초고가 나오면 책자 발간을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가 내년 광복절에 맞춰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물전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강화 출신 유 애국지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에 붙잡혀 재판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돌아가셨다. 보훈처가 애국훈장 서훈을 지사의 부모·형제, 방계 인척 등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현재 받을 만한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가 출생하고 자랐던 생가는 오랜 세월과 풍상으로 사라지면서 기억되지 못하는 등 숭고한 그의 뜻을 후세에 전해 줄 사람이 없어 인물전 발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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